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시마 유키오 (문단 편집) === 극우 사상가 === >미시마 유키오에게 천황이란 결국 자기 작품에 지나지 않는단 말이야! > ー1969년 5월 13일 도쿄대, 미시마 유키오와의 토론 도중 한 [[전공투]]의 발언. 미시마 유키오의 사상은 기본적으로 극도의 '''탐미주의'''에 기초한다. 즉, 미(美)의 중심을 정하고 이를 위하여 무엇이든 희생하고 행할 수 있는 사회를 우선적으로 여기는 초기 [[파시즘]]과 유사한 형태다. 미시마 유키오의 독특한 정치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시마라는 인물의 내면에 대해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. 미시마는 전쟁 당시에도 천황을 위해 죽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감정을 평생 가지고 있었고, 이것이 그의 죽음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. 미시마가 보기에 전쟁이 끝난 뒤 고속성장 시기에 접어든 일본은 과거의 '''전통적인 가치보다는 소시민적 행복을 중요시'''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으나, 미시마는 전쟁 당시의 상황을 아름답게 추억하고 있었으며 또 [[하가쿠레]] 같은 옛 사무라이의 규범을 미덕으로 여겼기 때문에 그러한 분위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천황을 위해 명예롭게 죽을 수 있던 일본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.[* [[아베 신조]]와 미시마 유키오를 비교하며 미시마를 아베의 '정신적 스승' 운운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게 바로 이것 때문이다. 아베는 고속성장 시기의 일본을 '아름다운 나라'로 그렸지만 미시마는 이와는 정 반대로 '퇴폐와 개인주의로 얼룩진 나라'로 본 것이다. 아베와 미시마 모두 우익 [[내셔널리즘|민족주의자]]이지만 아베는 전후 형성된 보수 빅텐트 정당인 [[자유민주당(일본)|자민당]]의 정치인으로써 민족주의 못지않게 유산 계급의 경제적 이득도 대표한다. 그러나 미시마는 바로 그 자민당도 유약하다고 비난하고 직접 자민당 체제를 뒤집으려 했다. 그의 우익 사상은 위의 전공투의 말처럼 미학적 세계관의 일부에 가깝다.] 미시마가 꿈꾸던 일본은 천황이 군대의 통수권을 지니고 공화제도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라고 한다. 그러나 천황이 절대권력을 가진 것과 진정한 공화제, 언론의 자유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[* 강력한 독재자를 세우면서 정치참여를 권장하고 아래로부터의 지지를 중시하는 사상이 있긴 하다. 바로 [[파시즘]]. 정확히는, 일제에서 보였던 천황제 기반의 군국주의 군사독재가 아니라, 잠깐 모습을 드러냈던 [[황도파]]의 '아래로부터의', 즉 대중주의 파시즘이다. 일제의 아래로부터의 파시즘은 [[2.26 사건]]으로 분쇄되었다.] 미시마의 세계관은 모순을 가지고 있었다.[* 다만 이 생각을 한 사람이 '없는' 것은 아니다. [[미노베 다쓰키치]]와 [[기타 잇키]] 참고. 전술한 대로 특히 기타의 사상과는 매우 유사하다. 천황을 주권의 상징(일종의 토템)으로 삼고 대중정치를 실현한다는 개념은 일본에선 생각보다 오래되었고, [[일본국 헌법]]에도 그 영향이 보인다.] 미시마는 '[[무사도]]'의 관점에서 [[군국주의]]를 비판했다. 그의 주장에 따르면 무사도란 '개개인이 대등한 관계에서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대일로 대결하는 것'이라고 한다. 그런 그의 관점에서 [[파시즘]]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비판을 했다.[* 정작 사무라이들, 특히 [[센고쿠 시대]]의 사무라이들은 미시마의 낭만적인 부시도나 30년대 군국주의자들의 파시즘과 전혀 상관없는 합리적인 행동을 우선시했다. 다만 맥락상 미시마가 비판한 것은 일제의 '위로부터의' 유사 파시즘에 가까울 것이다.] 해외에서는 [[와패니즈]]의 영향으로 꽤 호감도가 높다. 유명 유튜버인 [[PewDiePie]][* 다만 이 유튜버는 일본으로 거주지를 옮길정도로 일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편이긴하다.]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[[https://youtu.be/b037fgPG9Ow|미시마로 뽑았을 만큼]] 미시마가 이상향으로 그리던 죽음의 대한 철학과 신념을 행동으로 보인 결의에 존경을 표하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. 다만 이런 반응에 대해 일본에서도 거부반응이 있는 편이다. [[무라카미 하루키]]는 [[뉴욕 타임즈]]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뷰어가 미시마 유키오를 언급하는 것을 두고 불쾌함을 비추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답변을 했다. [[https://finding-haruki.com/m/772|#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